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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숙한 회사원의 일상
책리뷰)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2 본문
02.인간의 본질은 대답이 아니라 질문이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지만 동시에 자연을 초월하기에 '자연의 변덕'이다.
이런 모순은 갈등과 두려움을, 더 나은 균형을 찾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할 불균형을 불러온다.
p.47
책을 3개월 만에 다시 펼쳤다...
미루고 미루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이러다간 다 잊어버리게 생겼다.
잠깐 리뷰해보자면, 내 기억으로는 이 책의 큰 맥락은 '어떻게 살 것인가? 어디로 가야할 것인가?'이고, 그 시작으로 1장에서 '현대인의 문제는 무엇인가'를 다루었다. 책에 따르면 권위, 착취, 불평등, 탐욕, 이기주의.. 이 다섯가지의 윤리적 문제가 인간의 본성을 가리고 있다. 그럼 현대 사회가 가리고 있는 '인간의 본성'은 무엇인지, 이번 장에서 논의하게 된다.
(1)고대 그리스부터 시작하여 현대까지, 많은 사상가들의 고민은 '인간의 본질'이었다. 인간 본질의 내용에 대한 논의는 분분했지만,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본질'은 존재한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인간 본질이 인종주의와 국수주의 등 국가와 사회의 목적에 자주 이용되면서, 본질에 대한 개념이 의심받기 시작한다.
(2)하지만 인간 본성이 없다는 결론은, 인간의 단일성을 부정하는 위험을 포함한다. 보편적으로 인류에게 공통되는 규범이나 가치는 물론이고 나의 소중한 밥벌이인 심리학과 같은 인간 존재에 대한 탐구가 무의미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대한으로, 프롬은 '본질적 속성'이라는 개념을 꺼낸다. 인간의 본질과, 모든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공통된 속성을 구분하는 것. 즉, 인간 그 자체의 일부이지만 인간의 '본질'과는 구분되는 속성이라고 볼 수 있겠다.
(3)인간의 '본질적 속성', 즉 인간에 대한 정의는 철학자들에 의해 여러가지 논의되었다. 누군가는 인간은 이성을 가진 존재라고 하였으며, 조온폴리티콘, 즉 실존이 사회조직과 결합되어 있는 사회적 동물이라고 보았다. 또 다른 이는 인간을 호모파베르, 도구를 만드는 존재로 보았으며, 상징을 창조하는 존재로서 '언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이런 인간의 속성들(이성, 사회성, 생산력, 상징 창조 능력)들은 핵심적이지만, 이것들이 인간 본성의 전체는 아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인간의 잠재력일 뿐, 이를 다 갖추었다 해도 여전히 설명할 수 없는 인간의 독특성이 존재한다. 그럼 여기서 또 반문할 수 있다. 이래도 인간의 본성은 존재하는 것일까?
(4)여기에 프롬은 상수와 변수의 개념을 사용하여 설명한다. 인류가 존재하게 된 이후, 인간에게는 불변하는 상수, 즉 '본성'이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새로운 업적과 발견, 진보를 가능하게 하는 다수의 변수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나마익숙한 예로 설명하자면, 프로이트가 인간 본성에 대한 변치 않는 공통된 세가지 요소(자아, 초자아, 이드)와 함께 생애 초기의 경험(가족, 사회 등)의 가변 요인을 설명하는 것 처럼 말이다. 즉, 내가 이해한 바로는, 인간은 인간을 이루는 공통된 본질은 있지만, 이보다 복잡하고 가변적인 능력(발전 가능성)이 있고, 이는 자연을 초월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결국 자연의 일부로서 존재하게 된다. 프롬은 이를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지만 자연을 초월하는 자연의 변덕이며, 이러한 모순은 인간의 실존에 내재한다'고 말한다.
(5)이처럼 인간의 존재는 늘 분열과 불균형을 생성하며, 이를 극복하더라도 새로운 모순이 끝없이 등장하게 된다. 이를 해결하려는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생성되는 분열과 불균형은, 그 자체가 인간을 구성하는 본질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프롬은 인간의 본질은 대답(해결하려는 수단)이 아닌, 질문(분열과 불균형)이라고 말한다.
(6)하지만 현재 인간은 인간 본질은 생계 벌이에 투자하고, 인위적으로 조장된 욕망을 해소하기 위해 힘을 이용한다. 스스로 기계를 조작하고, 그 기계에 조작당하는 사물로 전락하며 자신이 인간임을 망각하고 있다.
즉, 정리해보자면,
1)인간의 본질은 계속적으로 다루어져왔으나, 이를 국가와 사회의 목적으로 이용하게 되면서 본질에 대한 개념에 의구심을 제기되었다.
2)이에 인간의 본질과 모든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공통된 속성을 구분하고자 하는 시도로 '본질적 속성'이라는 개념이 등장하였다.
3)하지만 본질적 속성으로 제시된 여러 인간의 속성들은 인간 본성의 전체를 설명할 수는 없다.
4)이에 프롬은 인간은 상수와 변수, 즉 본성과 발전 가능성이 혼합된 존재이며, 자연을 초월하면서도 초월할 수 없는, 실존적 모순을 가진 존재라고 말한다. 인간이 끊임없이 해결하려고 하는 분열과 불균형 그 자체가 인간을 구성한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인간 본질을 인식하기 보다는,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거 참 문제다!라는 것.
...
아직도 문제를 자꾸 지적하는 걸 보면 서론 쯤인 것 같은데, 언제쯤 본론으로 넘어갈지.. 그리고 본론은 도대체가 무슨 내용일지 모르겠다. 사실 오늘 읽고 이해한 부분도 내가 바르게 이해한건지 자신도 없고..ㅋ..
여튼 올해 안으로 완독 하는게 목표인데, 조금 있으면 대학원 학기도 시작해서 그럴 정신이 남아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냥 살아지는대로 살자!
뭘 하던 안하는 것 보단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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