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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숙한 일상

오늘의 일기)실수와 커피와 노답 미래

김반지 2019. 7. 13. 18:56

1)이번 주엔 직장 동료에게 실수를 했다.

근데.. 이번 실수는 물론 죄송하고 부끄러운 것도 있지만, 그걸 넘어서서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싶다!라는 롤모델을 만난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느낀게 많았다. 내 사정이 어떻던 간에 그걸로 자신이 피해를 입었다면 기분 나빠할 만한데.. 어떻게 내 입장 먼저 헤아려줄 수 있는걸까? 평소에도 옆에서 지켜보면서 '지금 이 길이 아니더라도, 더 멋있게 살 수 있는 사람' 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내 생각보다 더 멋있는 사람이었다.

 

2)커피 줄이기.. 실패했다.

커피 아니면 정신이 안 깨어나고 힘도 안난다. 무언갈 하기도 싫고, 특히 머리를 쓰는게 정말 안된다. 보고서 뿐만 아니라 단순히 일기 쓰는 것도 잘 안되니.. 카페인으로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는 느낌이지만, 연명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제 더 나빠질 머리도 없을텐데. 카페인이라도 계속 섭취해서 뇌를 깨워야지.

 

3)당장 나에게 필요한 공부는 뭘까. 답이 나오지 않는다.

일반대학원? 교육대학원? 경력직 공무원? 아니면 상담 수련? 아니면 모래놀이치료자격?????

곧 입사도 1년이 되어가고.. 얼추 적응은 된거 같으니 내년부턴 뭐든 시작하고 싶은데, 도대체가 뭘 해야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 내가 하고 싶은것도, 해야하는 것도 잘 모르겠다. 어릴 적 부터 들어왔던 '선택과 집중'이라는걸 해야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데.. 나는 뭘 해야하지? 돈을 많이 벌고 싶은 것 빼고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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