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숙한 회사원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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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갑자기 기운이 난다

김반지 2019. 10. 1. 22:45

죽고싶은 기분이었는데 갑자기 1시간 전부터 기운이 난다.

뭔가 잔뜩 신나고 뭐든 할 수 있는 것 같은 기분이라서 얼른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이삿짐도 싸놓고 염색도 했다.

조증 삽화인가? 모르겠는데 여튼 오랫만에 이런 기분을 느끼는거라 좋다.

단순히 좋은 기분이 아니라 기운이 나는 기분이다.

계속 소망해오던 미니멀리즘... 그니까 계속 바라기는 했지만 힘이 들어서 미뤄왔던.. 버리고 정리하고 하는 생활을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이번 이사를 통해서 진짜 새로운 내가 되는거야!!!!! 내일부턴 진짜 새로운 나야!!!! 라는 마음가짐으로 미뤄왔던 것들을 하는중인데...

이게 무슨 기분인지 얼떨떨하고 찜찜한데.. 일단은 즐겨야겠다.

안그럼 우울한 기분밖에 안남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