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숙한 일상

오늘의 일기) 드디어

김반지 2023. 1. 20. 12:48

드디어 2023년이 되었다.

 

한 살 더 나이들게 되었고

그 길던 시험이 끝이 났다.

물론 결과는 아직 모르겠지만, 일단 1년이 넘는 여정이 끝났다는게 아주 기쁘다.

 

작년에 정말 엄청난 한 해를 겪어서 그런지,

나날이 지능이 퇴화되는 기분이다.

특히 성찰이 잘 안되고, 그걸 글로 쓰려면 고역인 느낌이라서 가끔 쓰던 세줄 일기도 멈췄다.

누군가에게 내 얘기를 털어놓는것도 매끄럽게 하기가 힘들어졌다.

단편적으로 짜증나! 힘들어! 정도는 할 수 있지만, 그 이상으로 이야기하려면

머리가 복잡하고 마음이 답답해져 말할 수 없었다.

그럴 땐 그냥 웃으며 넘기면 편하단걸 배우긴 했지만..

 

여튼, 시험 결과가 제발 좋아서

올해는 나를 회복시키는데 시간을 쏟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제발.